尹, 박정희 생가 방문 "위대한 지도자가 이끈 미래,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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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3-02-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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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상북도 구미시 SK 실트론에서 열린 반도체 웨이퍼 증설 투자협약식에 참석,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경상북도 구미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며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의 박 전 대통령 생가 방문은 오늘로 세 번째"라며 이같이 전했다. 취임 후 첫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추모관에서 헌화와 분향, 묵념을 올려 박 전 대통령에 예를 표한 후 박동진 생가 보존회 이사장으로부터 내부에 전시된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생전 사진에 대한 소개를 듣고 환담을 나눴다.
 
방명록에는 '위대한 지도자가 이끈 위대한 미래, 국민과 함께 잊지 않고 이어가겠습니다. 2023.2.1.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글을 남겼다.
 
김 수석은 "오늘 대통령 방문을 맞아 2000여 명의 시민들이 생가 입구 2km 전부터 '윤석열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를 연호하며 환영했다"며 "대통령은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오전 경북 구미 금오공과대학교에서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박 전 대통령의 인재양성 뜻을 기렸다. 금오공대는 박 전 대통령이 고급 산업 인력의 양성을 기치로 자신의 고향인 경북 구미에 설립을 지시한 4년제 대학이다.
 
윤 대통령은 "국가 미래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가지신 박 대통령께서 1975년부터 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돌아가시기 한 달 전에 최종 재가를 하시고 80년에 개교가 된, 박 대통령의 얼이, 숨결이 살아있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71번째 생일을 하루 앞둔 날이기도 하다. 이에 윤 대통령의 이번 구미 방문을 두고 보수 지지층 결집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교롭게도 국민의힘 유력 당권주자인 김기현‧안철수 의원 역시 이날 대구를 방문해 '박정희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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