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파주시도 가구당 20만원 지원...尹 정부도 난방비 즉시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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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은 수습기자
입력 2023-02-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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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홍근 "기존 예산에 예비비 더한 긴급 지원 환영...단, 국민 체감 고통엔 부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파주시가 가구당 20만원 난방비 지원금 지급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광역과 중앙정부의 재정 여력이 기초 지방정부보다 재정 여력이 더 크다"며 "윤석열 정부가 국민 고통에 공감하면 즉시 난방비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난방비 폭탄뿐만 아니라 전기요금까지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는 중"이라며 "국민 고통이 얼마나 클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난방비 지원을 촉구한다"며 "기초 지방정부조차 가구당 20만원씩 지원할 수 있을 만큼 마음을 먹으면 언제든 국민 난방비를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정부·여당은 별다른 대책 없이 1월 임시회 내내 민생법안 처리를 가로막아 사실상 정치 파업을 자행했다"며 "국민을 고통 속에 방치하면서 1월 한달을 낭비한 게 안타깝다. 2월 국회에선 실질적인 대책을 협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윤 정부가 기존 예산에 예비비를 더해 난방비 긴급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것은 환영"이라면서도 "국민이 체감 중인 고통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생색내기 처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가 제안한 대로 국민의 80%를 대상으로 7조2000억원의 에너지물가 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정부와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긴급 추경 편성 논의에 착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앞서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중앙정부의 에너지바우처도 좋지만 현실적으로 턱없이 부족하다"며 "전 세대가 지원받을 수 있게 파주시 내 가구당 2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파주시의회와 많은 협의 과정을 거쳤다"며 "기초단체를 넘어 경기도 지방정부도 가구당 20만원씩 지원하고 중앙정부에서도 20만원씩 지원하면 에너지 물가 폭탄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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