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견인차된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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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1-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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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환경 온라인 흐름에…디지털 기술 활용 소상공인 15.4%

  • 세무 도움·도매 의류 중개 서비스 등 상생 플랫폼 이목 집중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타트업들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구원투수로 나서고 있다.
 
급격한 소비 환경 비대면·온라인화 속에서 소상공인은 자금 여력·정보 격차 등 때문에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무 도움 서비스, 의류 중개 플랫폼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
 
30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 703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태조사한 결과 2021년 기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은 15.4%에 불과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7.6%) 등에서 활용도가 낮았다. 디지털 전환에 나선 소상공인도 활용 기술 대부분이 온라인쇼핑몰(20.3%)에 집중됐다.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 필요성은 더 부각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소상공인법 개정안도 공표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법 개정으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개정법률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 전담조직 지정, 디지털전환자문위원회 설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에 힘을 보태고 있는 스타트업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세금 신고·환급 도움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는 이달 개인사업자를 위한 부가가치세 간편 신고를 돕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필요시에는 삼쩜삼과 제휴한 검증된 세무사가 비대면 1대1 상담과 신고를 지원한다. 부가가치세 예상 세액 조회는 무료다. 세금 신고 도움 수수료는 1000원부터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지난해 5월 소상공인 사장들이 세금 계산부터 신고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내놨다.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은 이달부터 ‘캐치테이블 웨이팅’ 서비스를 내놓으며 원격 줄서기 시장에 진출했다. 원격 줄서기 서비스는 음식점주와 손님 모두에게 인기다. 손님은 자리가 날 때까지 기약 없이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음식점은 원활한 예약관리가 가능해 편하게 손님을 응대할 수 있다.
 
의류 도매 시장에서 온라인 중개로 소상공인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스타트업도 있다. 도매 의류 중개 플랫폼 링크샵스다. 소매상들에게는 사입과 배송대행 등 처리를, 도매상에게는 자체 결제 서비스를 바탕으로 온라인 판로를 열어준다. 도매상과 해외 바이어도 연결한다. 지난해 누적 20만개 이상 의류 디자인이 링크샵스를 통해 해외 바이어에게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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