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철강·반도체 일자리 늘고 섬유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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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0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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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T 주요 업종별 일자리 전망… 기계·조선·전자·車는 현상 유지

지난해 11월 15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참 좋은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가 채용 공고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 상반기 업종별로 철강·반도체 일자리는 증가하겠지만 섬유 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기계, 조선, 전자, 자동차 등의 업종은 지난해와 비슷한 고용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한국고용정보원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 상반기 주요 업종의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반도체 업종은 글로벌 시장 위축에 따른 생산 감소에도 설비 투자가 늘고 고용 증가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올 상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약 2000명(1.6%) 정도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도 고용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기 침체에 따른 글로벌 경쟁 심화와 내수 부진 등으로 고용 증가폭은 줄어들 전망이다. 올 상반기 철강 부문 고용 규모는 약 2000명(1.7%)이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섬유는 내수 증가에도 미국, EU 등 주요 시장의 섬유 수요 위축에 따른 생산 감소로 고용 인원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섬유 생산 감소, 생산 설비 자동화 등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고용규모는 3000명(1.8%) 정도가 줄어들 전망이다. 

기계 업종은 수출 증가에도 주력 제조업 전반의 생산 감소에 따른 내수가 위축으로 고용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 고용 규모는 1만1000명(1.4%)이 증가할 전망이다. 

조선 업종도 전 세계 선박 발주량 축소에도 친환경 선박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와 같은 1000명(1.4%) 수준의 고용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자동차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고물가·고금리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수요 증가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도체 수급 개선과 신차 출시, 친환경차 수요 등에 힘입어 생산이 늘 전망이다. 이 같은 이유로 자동차 업종의 상반기 고용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0명(1.4%)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은 투자 증가에도 수주가 감소하면서 고용 증가가 지난해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건설 수주가 늘었지만 하반기부터 민간 부문 수주 감소의 영향으로 수주가 줄고 있는 추세다. 올 상반기에도 금리 상승, 정부의 SOC 예산 축소 등의 영향으로 수주 감소가 예상되면서 고용 규모는 2만2000명(1.1%) 감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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