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독일서 '2022 최고의 수입차'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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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3-01-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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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주요 모델이 독일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가 최근호에 게재한 ‘2022 최고의 수입차’ 7개 차급 중 4개 차급을 석권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우토빌트는 지난해 평가한 차량 중 소형, 준중형, 소형 승용형 다목적차(SUV), 준중형 SUV, 크로스오버 SUV, 중형, 대형 등 7개 차급별로 가장 우수한 수입차 7종을 선정했다. 독일 최고 권위의 자동차 매거진 아우토빌트의 평가는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매할 때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과 G80 전동화 모델, 베이온, 씨드 등 4개 차량이 이름을 올렸다.

아우토빌트는 GV70 전동화 모델에 대해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로 달성한 정숙한 실내가 인상적”이라며 “전기모터 두 개로 최상급 주행 성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부스트 모드를 통해 짧은 시간 동안 490마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G80 전동화 모델에 대해서는 “이미 내연기관 모델을 통해 유려함, 정숙성, 독창성으로 깊은 인상을 줬다”면서 “G80 전동화 모델은 400V·800V 멀티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22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제네시스는 이번 평가를 통해 전기차의 핵심 경쟁 요소로 꼽히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편리한 충전 시스템’을 인정받으며 내연기관 기반 전동화 모델 2개 차종이 전용 전기차 동등 수준 이상의 상품성을 갖췄음을 입증했다. 

베이온과 씨드의 이번 수상도 면밀한 시장조사를 통해 유럽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차량을 선보인 데 따른 결과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동차 본고장인 독일에서 전동화 모델과 현지 전략 차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우토빌트는 ‘2022년 독일 수입차 등록 현황’을 통해 현대차가 10만5074대 판매량으로 스코다(14만3928대), 세아트(11만1646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7만6139대로 7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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