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檢 이재명 2차 소환에 "충분히 조사했다...영장 청구 위한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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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은 수습기자
입력 2023-01-3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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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외 투쟁, 우리가 얼마나 정치 탄압받는지 국민께 알리려는 것"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위원회 위원장이 30일 검찰이 '대장동' 관련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추가 소환한 것을 두고 "이 대표는 검찰의 질문을 다 소화했고 조사는 충분히 이뤄졌다"며 "영장 청구를 위한 검찰의 꼼수일 뿐"이라고 역설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검찰이 이 대표를) 동네 뭐 부르듯 부르고 집권당은 조소하고 경멸한다"며 "이것이 한국 정치의 현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날 오후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최고위) 비공개회의와 관련해 "최고위는 이 대표가 검찰 추가 조사에 응하는 데 부정적"이라며 "이 대표는 대장동 관련 수사에서 검찰이 준비한 질문들을 소화했다. 33쪽 답변서로 진술했기에 충분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최고위 회의에서 당내 정치탄압대책위를 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국민보고대회를 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김건희 여사 특검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치검찰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 강도를 높이면서 사실상 '장외 투쟁'에 나선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박 위원장은 "아직 안 끝난 이 대표 수사를 방어하는 것이 제1의 대책"이라며 "전국적으로 가져온 보고회를 종합 정리해 서울판 보고회를 열고, 대국민 보고회로 규모를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걸 장외투쟁으로 보는데, 꼭 장외투쟁인가"라며 "국회가 문이 닫혀있고 협치와 소통이 안 되는 상황에서 우리가 얼마나 정치 탄압을 받고 있는지 국민께 직접 알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민주당은 (정부·여당과의 협치를) 부정하는 게 아니다"라며 "이 대표는 대통령에 영수 회담을 요구했고 민주당은 협치를 말하지만, 윤 대통령과 한동훈으로 이어지는 검사들이 야당을 적대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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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의 국회는 귀하들이 열어둔 것 아니었나? 방탄 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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