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위례 의혹' 이재명 오늘 檢 출석..."두 번 출석" vs "쪼개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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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3-01-28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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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입구에 이 대표 출석을 위한 포토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는다. '대장동 의혹'이 제기된 지 1년 4개월 만에 윗선으로 의심되는 이 대표에 대한 조사인 만큼, 검찰은 두 번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이 대표 측의 반발이 심해 한 번으로 끝낼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와 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이 대표를 불러 조사한다. 지난 1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했던 이 대표의 두 번째 검찰 출석이다. 이 대표는 오전 10시 20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취재진 앞에서 간단히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당초 본인과 변호인 1명만을 동행할 것을 밝혔지만, 민주당 의원들도 일부 동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 등은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과 함께 가자"며 지지자들을 결집하는 모양새를 취하기도 했다. 이미 이날 이 대표의 지지자들과 보수 단체들의 매서운 현장 집회가 예고됐다. 
 
하루 조사로 끝날 수도 
검찰은 이 대표의 조사를 앞두고 "조사할 양도 방대하고, 이 대표 측의 충분한 변론권을 위해 이틀간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이 대표 측은 "검찰의 쪼개기 수사"라며 "답을 정해 놓고 하는 기소인가"라는 비난으로 응수했다. 이 대표 측의 반발이 상당한 만큼, 수사팀도 하루 조사를 위한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조사는 부부장급 검사가 맡을 전망이다. 이 대표 측은 박균택 변호사(전 광주고검장)가 입회할 예정이다. 박 변호사는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이 대표가 검찰에 출석했을 때도 변호인 자격으로 피의자 신문에 참여했다. 이 대표가 심야 조사에 동의하지 않는 한 이날 조사는 조서 열람 시간까지 포함해 밤 12시 전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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