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법무실장에 김석우…5년6개월 만 내부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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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희 수습기자
입력 2023-01-2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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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무효율 차원 검사 인사 규모 최소화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사진=아주경제DB]

 
법무부가 주요 간부 보직인 법무실장에 김석우 서울고검 검사(사법연수원 27기)를 승진 배치했다. 문재인 정부 이후 '탈검찰화' 기조로 외부 인사가 맡아왔지만 5년 반 만에 다시 내부 인사가 배치됐다.
 
법무부는 27일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1명에 대한 신규 보임, 고검 검사급 50명, 일반검사 446명 등 검사 49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들은 다음 달 6일부터 부임한다.
 
김석우 신임 법무실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법무부 헌법쟁점연구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으며 '검수완박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권한쟁의심판 청구 작업을 진행했다.
 
법무실장은 검찰국장·기획조정실장과 함께 법무부 내 주요 보직으로 꼽힌다. 법령안 기초·심사, 대통령·국무총리와 각 부처의 법령에 대한 자문, 각종 법령 해석을 맡는다.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소송 지휘·감독, 법조인 선발·양성 등도 담당한다.
 
신임 법무심의관에는 검사 출신인 구승모 남양주지청장이 임명됐다. 정재민 법무부 법무심의관은 그동안 공석이었던 송무심의관 자리로 이동한다.
 
법무부는 대검 차장검사, 서울·대전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등 고검장급 4자리는 공석으로 남겨뒀다. 사법연수원 부원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검사장급 공석도 채우지 않았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도 일부 형사·공판부장검사의 수평 이동 외엔 변화가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위례·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4차장검사 산하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강제 북송 사건 등을 수사하는 3차장 산하 주요 부장검사들은 그대로 자리를 지킨다.
 
이 대표 관련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각각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와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 지휘부도 유임됐다.
 
법무부는 "지난해 하반기 인사 후 약 7개월이 지난 점을 고려해 고검 검사급 이상 검사 인사 규모를 최소화하며 조직 안정을 통해 본래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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