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항공기·미사일 격추 레이저 대공무기 新기술 美와 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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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3-01-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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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무인기 대책으로 도입 앞당겨

(주)한화의 전술차량용 레이저 무기체계 [사진=(주)한화]



방위사업청이 북한 무인기뿐만 아니라 항공기와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고출력 레이저 대공무기 도입을 위해 미국과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소형 무인기를 요격할 수 있는 레이저 대공무기 전력화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미국과 공동개발을 통한 신기술 확보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25일 정부 등에 따르면 방사청 관계자들이 지난달 4~10일 미국을 방문해 레이저 대공무기에 쓰이는 빔 결합용 회절격자 제작업체에서 제작공정을 둘러봤다. 아울러 생산현장과 시설을 둘러보며 미국의 고출력 에너지 레이저 무기체계(HEL) 개발현황을 확인했다.
 
‘레이저 대공무기’는 광섬유로부터 생성된 광원 레이저를 표적에 직접 쏴 무력화시키는 무기체계다.
 
현재 우리나라 레이저 대공무기는 소형 무인기·드론 정도만 요격할 수 있는 수준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에 따르면 내달 중 전력화 예정인 ‘레이저 대공 무기 블록-Ⅰ’은 운용시험평가 과정에서 10여 ㎞ 이상 떨어진 까치·갈매기 크기의 물체를 탐지해 수 ㎞ 거리 내에서 요격했다.
 
오는 2026년까지 개발 예정인 차량 탑재형 블록-Ⅱ는 미국 록히드마틴의 레이저포 ‘아테나(30㎾급)’ 이상을 목표로 개발 예정이다. 그러나 레이저 대공무기로 전투기·인공위성 등을 요격하려면 최소 수백㎾의 출력을 갖춰야 한다. 개발과 전력화 시간을 앞당기려면 레이저 대공무기 기술 선도국인 미국과의 협업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문제는 미국이 우리나라와의 공동개발에 적극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방사청 관계자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미국 측의 공동개발 의지를 타진해봤을 뿐 구체적인 계획 등을 논의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의 공동개발은 우리 측의 레이저 대공무기 개발 목표와 방향성이 좀 더 구체화된 뒤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한편 정찰위성이 전무한 북한은  무인기를 1000대 이상 보유하고 있고 자폭드론 100대가량을 실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남 정보, 감시 및 정찰 임무 수행이 어려워 이를 상쇄하기 위한 수단으로 무인기 운용에 집중한 것이다. 북한 무인기는 세 종류로 파악된다. 현재 300여기가 운용되고 있는 중국 무인비행기 D-4, 1990년대 말 중동에서 수입한 VR-3, 시리아로부터 밀수입한 미국제 무인표적기인 MQM-107D 스트리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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