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경영 약속 지킨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믹스 8만8220개 추가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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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3-01-2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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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월급 활용…현재까지 누적 40만 2773개 매입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사진=위메이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새해 첫 달 받은 급여로 8만 8000개가 넘는 암호화폐 위믹스를 추가 매수했다. 작년 12월 위믹스가 국내 주요 거래소로부터 거래지원 중지(상장폐지) 결정을 받은 이후 장 대표의 두 번째 매입이다.

그는 암호화폐 책임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부터 본인 급여로 위믹스를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이번 매입은 전체 11번째 순서다.

위믹스 재단은 전날 20일 자체 홈페이지에 게시글을 올리고 "장 대표가 2023년 1월 월급으로 위믹스 8만 8220개를 매입했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장 대표가 매수한 위믹스 누적 수량은 약 40만 2773개(약 6억1000만원)가 됐다. 지난 19일 코인마켓캡 종가 기준 1위믹스는 약 552.60원으로, 장 대표의 수익률은 -64%였다.

위믹스 재단은 "장 대표가 위믹스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약속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위믹스 매수는 거래소 지닥(GDAC)에서 이뤄졌다. 지닥은 원화가 아닌 암호화폐 대 암호화폐로 거래가 가능한 코인투코인(C2C) 마켓이다.

장 대표의 경우 비트코인을 구입한 금액으로 위믹스 코인을 매수했다. 먼저 이달 월급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이를 지닥으로 옮긴 뒤 위믹스 대 비트코인 가격으로 위믹스를 매입한 식이다.

이러한 절차를 거친 것은 위믹스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4대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됐기 때문이다. 앞서 그는 지난해 12월 23일에도 지닥에서 위믹스 10만 1860개를 매입한 바 있다.

위메이드는 올 초부터 위믹스를 필두로 한 블록체인 게임·암호화폐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거점으로 아랍에미리트에 현지 법인 '위믹스 메나'를 설립하는가 하면 신규 게임 20종을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플레이에 온보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온보딩할 게임은 △실시간 전략 디펜스 게임 '인피니티 파티배틀(클래게임즈)' △항구교역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베네치아 스토리(로티엑스)'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로벨리아(단비엔터테인먼트)' 등이다. 위메이드 대표작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는 오는 31일 온보딩하게 된다.

장 대표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그는 이달 1일 사내 임직원 대상으로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해 우리는 위믹스플레이를 확고한 글로벌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위믹스를 대체불가능토큰(NFT)·탈중앙화자율조직(DAO)·디파이까지 포괄하는 모든 것의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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