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영문자 'R·r'의 한글 표기로 '아르'·'알' 복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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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3-01-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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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국립국어원은 영문자 'R' 또는 'r'을 한글로 표기할 때 '아르'와 함께 '알'로 표기해도 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에는 'R' 이나 'r'을 우리말로 옮겨 적을 때 '아르'로만 써왔다. 예를 들어 가상현실(VR)은 '브이아르', 자동응답시스템(ARS)은 '에이아르에스'라고 적고 읽는 게 정확한 표기법으로 여겨졌으나, 실제 사람들이 쓰는 말과는 다르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국립국어원은 지난해 12월 국어심의회를 열고 '아르'와 '알' 모두 허용하기로 인정했다.

앞으로는 'VR'을 표기할 때 '브이아르', '브이알' 모두 가능하다.

국립국어원은 "언어 현실을 반영하고 언어생활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두 가지 표기 방식을 모두 허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에 변경된 표기 방식은 영문자를 국문으로 옮겨 적을 때만 적용된다.

독일어에서 들어온 '아르바이트'(Arbeit)의 경우 '알바이트'로 쓸 수는 없다.

변경된 표기법은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이나 외래어 표기 용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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