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연체이자율 감면·중도상환수수료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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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3-01-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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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계부채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 시행

[사진=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최근 대출금리 인하를 발표한 데 이어 대출 연체이자율 감면과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를 실시한다.

국민은행은 최근 고금리로 인한 취약 차주의 금융 부담 완화와 가계 부실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계부채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가계부채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18일 단행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 인하에 이어 가계대출 차주의 금융 비용 경감을 위한 후속 대책이다. 앞서 시행한 대출금리 인하가 일반 차주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연체 및 저신용 차주 등 취약 차주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먼저 국민은행은 부실 우려 차주에 대한 선제적 지원 방안으로 대출 연체 시 적용되는 연체이자율을 1%포인트 감면한다. 지원 대상은 국민은행 가계대출 이용 고객이다. 국민은행은 2월 중 시행을 목표로 관련 전산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시스템 구축 완료 즉시 이를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국민은행은 다음 달 10일부터 가계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이는 취약 차주의 조기 대출 상환을 유도해 국내 가계부채 리스크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대상 고객은 외부 신용평가사(CB) 5등급 이하 차주로 대출 경과 기간과 관계없이 일부 상환을 포함한 대출 상환 시 자동으로 면제된다. 면제 횟수에도 별도 제한이 없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3.50%에 이르는 등 고금리 시기 취약 차주의 금융 부담 완화를 통해 가계부채 연착륙을 지원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취약 차주 등 금융 취약계층을 비롯한 금융소비자와 상생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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