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MW토요타는 연료전지차 ‘미라이’를 사라왁주에 기증했다. =16일 (사진=UMW토요타 제공)]
말레이시아에서 토요타자동차를 제조・판매하는 현지 합작사 UMW토요타모터는 16일 사라왁주에 토요타자동차의 연료전지차 ‘미라이’를 기증했다.
UMW토요타에 따르면 4대를 사라왁경제개발공사(SEDC) 산하 SEDC에너지에, 1대를 아방 조하리 오펭 사라왁주 총리에게 기증했다. 이번 기증을 계기로 UMW토요타는 SDEC에너지와 함께 연료전지 시스템과 저탄소 경제 발전을 위한 기술과 가능성 연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업개발구 ‘사라왁 신재생에너지 회랑(SCORE)’이 위치한 사라왁주는 말레이시아에서 다른 지역보다 빨리 수력발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이용에 주력해왔다. 2030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의 6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는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사라왁주는 수소경제 확립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9년에는 동남아시아 최초의 수소충전소를 주도(州都) 쿠칭에 설립했다. 수소를 동력원으로 레일없이 도로를 자율주행하는 차세대도시교통시스템 ‘오토노머스 래피드 트랜짓(ART)’의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은 빈툴루에 친환경 수소・암모니아 플랜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방 조하리 사라왁주 총리는 지난해 주 내 연료전지차 조립공장을 유치할 것이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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