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2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목표가↑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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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8일 코스맥스에 대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5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은 4분기 코스맥스의 연결 매출액은 3914억원,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조소정 연구원은 "국내에선 순수 국내와 일본향 브랜드의 수요는 양호했으나, 중국향 브랜드의 주문이 감소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 44%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중국(코스맥스이스트)에선 매출액이 19% 줄어들 전망"이라며 "광군제 물량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문이 감소했고, 중국 내 코로나 확산 영향으로 공장의 정상 가동률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 내수 소비가 회복될 전망인 가운데, 중국 화장품 시장도 점차 정상화될 것"이라며 "연결 기준 코스맥스의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은 올해 2분기"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법인은 주요 고객사의 단가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수익성 개선 흐름이 1분기부터 포착될 것"이라며 "올해 미국 법인은 오하이오 법인 철수 영향으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나, 적자 폭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 법인은 2분기까지 뉴저지 법인 내 시설 이전을 끝내고, 그 뒤부터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상반기까지는 법인의 통합 과정에서 여러 비용이(구조조정 비용, 영업권 손상차손 인식 등) 발생 할 가능성이 있고, 특히 1분기 미국 법인에 대한 실적 기대치는 한 단계 낮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