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오츠카제약, 印尼에서 결핵 캠페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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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시마 유우타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3-01-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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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사장(맨 오른쪽)은 “결핵은 치료하면 낫는 병이라는 점을 널리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는 이다 파우지야 노동부 장관(오른쪽에서 두 번째)도 참석했다. =12일 서자바주 (사진=NNA)]


일본의 오츠카(大塚)제약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아메르따 인다 오츠카는 12일, 인도네시아 노동부와 협력해, 직장 결핵감염 제로와 차별철폐를 위한 캠페인 기념식을 개최했다. 결핵은 치료하면 낫는 병이라는 점을 강조, 조기치료의 필요성 및 환자에 대한 차별철폐를 호소했다.

 

2021년 전 세계 결핵환자는 10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이 중 인도네시아는 약 97만명으로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결핵환자가 많다. 인도네시아의 연간 사망자 수는 약 1만 5000명에 달한다.

 

결핵은 결핵균의 비말감염에 의해 발병된다. 감염되어도 면역으로 인해 발병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발병해도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나,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1년, 2030년까지 결핵을 박멸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대통령령을 공포했다. 생산연령인구 중 결핵환자가 많기 때문에 노동부는 지난해 직장에서의 결핵감염 예방에 관한 노동부 장관령 ‘22년 제 13호’를 공포했다.

 

이러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오츠카그룹은 지난해 7월, 직장 결핵감염자 제로를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우선 오츠카그룹 내에서 환자를 찾아내는 스크리닝 검사를 실시, 감염자 5명에 대해 꾸준한 치료약 복용과 영양사를 통한 영양지도 지원을 실시했다.

 

반도 요시히로(板東義弘) 아메르따 인다 오츠카 사장은 “인도네시아에서 결핵은 흔하게 걸리는 병임에도 불구하고 치료되는 병이라는 것을 잘 몰라 방치하거나, 6개월 이상 걸리는 치료기간 중에 약 복용을 도중에 중단해버리는 사람이 많다”고 지적하며, 결핵환자에 대한 차별도 심각해 감염된 사실을 주변에 감추느라 치료가 늦어지거나 감염을 이유로 회사에서 해고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 사장은 “결핵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널리 알리고 환자의 치료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츠카그룹은 다른 기업에도 직장 결핵감염자 제로 캠페인 참가를 권유하고 있다. 감염자에 대해서는 아메르따 인다 오츠카가 완치될 떄까지 치료와 영양관리, 생활습관 개선 등의 지원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유니참 인도네시아, 파나소닉 고벨 라이프솔루션즈 매뉴팩처링 인도네시아가 캠페인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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