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치대 "세균 저항성 높인 '치아 복구 재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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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1-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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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성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정과학교실 교수, 만갈 웃커시 박사, 권재성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교수. [사진=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은 최성환 교정과학교실 교수, 만갈 웃커시 박사, 권재성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교수 연구팀이 기존 치과용 시멘트의 한계점을 보완해 세균 저항성을 높인 치아 수복재료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생체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즈 사이언스(Biomaterials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충치로 인해 치아가 손상돼 홈이 파이면 치과용 시멘트를 채워 넣어 복구하는데 레진 강화형 글래스 아이오노머 시멘트(RMGIC)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재료 표면에 세균이 번식하면서 충치가 생기는 이차 우식증 등 부작용이 확인되면서 새로운 치아 수복재료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RMGIC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가 양극성 네트워크 개질제를 RMGIC에 혼합해 새로운 재료를 만들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RMGIC에 비해 충치를 억제하는 스트론튬과 불소 이온 방출량이 각각 20%, 10% 증가하는 등 항균성이 높아졌다. 손상된 치아 조직이 어느 정도 재생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DSPP와 DMP-1 지표도 32.5%, 245% 증가했다. 
 
연구를 주도한 최 교수는 "연구 결과 새로운 치아 수복재료가 세균 감염을 억제해 충치로 손상된 치아를 더 효과적으로 재생시키는 것을 확인했다"며 "향후 이 재료를 사용해 실제 환자들의 치아를 더 견고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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