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예림·차준환, 국대 최종 선발전 쇼트프로그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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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3-01-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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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NHK 트로피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예림(가운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김예림(단국대)과 차준환(고려대)이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남녀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예림은 7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2023·2024시즌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겸해 열린 제77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14점, 예술점수(PCS) 33.45점, 합계 71.59점으로 23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신지아(영동중)가 70.95점으로 2위, 이해인(세화여고)은 70.75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유영(수리고)은 9위(64.06점)에 그쳤다.

1차 선발전에서 5위(198.92점)로 다소 부진했던 김예림은 2차 선발전에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에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 4로 처리한 그는 후반부 점프로 트리플 플립을 뛰어 GOE 1.27점을 얻었다. 스텝 시퀀스(레벨4)로 숨을 돌린 김예림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3), 싯 스핀(레벨 4)을 차례로 소화했다.

간판선수들을 제치고 1차 선발전 여자 싱글 1위를 차지했던 '신성' 신지아는 이날 기술점수(TES) 38.23점, 예술점수(PCS) 32.72점을 획득했다. 그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흔들려 GOE 1.18점이 깎였으나 남은 과제들은 실수 없이 마무리했다.

차준환은 남자 시니어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3.87점, 예술점수(PCS) 47.17점으로 합계 101.04점을 받아 10명 중 1위에 올랐다.

총점 81.97점을 받은 2위 이시형(고려대)을 19.07점 차로 크게 제쳐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3위는 김현겸(한광고·78.60점)이다.

다음 시즌 피겨 국가대표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2022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 대회와 이번 대회 성적을 합산해 결정된다. 회장배에서 총점 286.55점으로 정상에 올랐던 차준환은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태극마크에 한 발 더 다가갔다.

마이클 잭슨의 댄스곡 메들리에 맞춰 쇼트프로그램을 시작한 그는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실수 없이 처리하며 가산점(GOE) 3.10점을 챙겼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매끄럽게 연결했고,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한 뒤 트리플 악셀까지 깔끔하게 성공했다. 점프 과제를 마친 차준환은 체인지 풋 싯 스핀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모두 레벨 4를 받으며 연기를 마쳤다.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남녀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8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이번 종합선수권대회는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및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 파견선수 선발전도 겸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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