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印, 12월 車 소매판매 5.4% 감소

[사진=게티이미지]


인도 자동차딜러연합(FADA)은 5일, 지난달 신차판매대수(등록대수, 트랙터 포함)가 전년 동월 대비 5.4% 감소한 162만 2317대라고 밝혔다. 5개월 만에 전년보다 감소했다.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전체 판매대수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이륜차가 11.2% 감소(113만 3138대)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전체판매대수도 신종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12월 대비 11.9% 감소했다. 10월과 11월은 2019년 동월을 웃돌았다.

 

이륜차 이외는 모두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승용차는 10월(40.6% 증가)과 11월(21.3% 증가)의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반도체 공급개선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 증가한 28만 16대. 상용차는 정부의 인프라 정비 추진 등으로 10.7% 증가한 6만 6945대.

 

이 밖에 삼륜차는 41.5% 증가한 6만 3655대, 트랙터는 5.2% 증가한 7만 8563대. 승용차, 상용차, 삼륜차, 트랙터는 신종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12월의 판매대수를 모두 웃돌았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올 1월부터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4월부터 시행되는 배출가스 규제강화 계기에도 추가 가격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FADA는 발표자료를 통해 지정학적 분쟁과 금융긴축 정책, 신종 코로나 감염 확산 등으로 향후 전망에 우려를 표시하는 한편, “인도는 견고한 내수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달 기준 평균재고는 승용차가 전월과 같은 35~40일분, 이륜차가 25~30일분으로 전월(30~35일분)보다 감소했다. FADA의 발표는 전국 1428곳의 지역교통국(RTO) 중 1341곳의 차량등록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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