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OLED TV 10주년' LG "거실 공간 품격 높여…더 새로운 고객경험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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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장문기 기자
입력 2023-01-0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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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탄생 10주년을 맞이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최초의 OLED TV부터 최신 OLED TV까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 참가하고 있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호텔에서 OLED TV 탄생 10주년 기념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OLED는 화면을 구성하는 수천만개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다. 기존의 액정표시장치(LCD)가 구현하기 어려운 검정색을 표현할 수 있고 색 표현력과 응답속도가 뛰어난 게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서 양사 주요 경영진은 OLED의 10년 역사에 대해 ‘여러 난제를 극복하고 디스플레이 리더로 자리 잡은 시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앞으로도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해 고객의 삶을 혁신하는 감동과 경험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함께 다졌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경쟁사들이 LCD 기반의 UHD TV에 집중하고 있을 때 혁신적인 OLED 기술이 소개됐다”며 “확실히 차별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10년 전을 되돌아봤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도 “OLED TV는 완벽한 검정이기에 가능한 완벽한 색상으로 새로운 화질의 기준을 정립했고 월페이퍼·롤러블 등 OLED만 가능한 제품 형태 등으로 거실 공간의 품격을 올려놨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뛰어넘어 더욱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제품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10년의 여정을 넘어 OLED를 통한 혁신과 성장의 역사를 끊임없이 만들어 갈 것”이라며 “OLED의 잠재력과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LG가 만들어 갈 OLED의 미래를 더욱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했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 역시 “OLED를 TV 외 영역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OLED TV는 2013년 55인치 풀HD급 제품의 최초 양산에 성공하면서 시장에 등장했다. 10년 동안 △패널을 말아 본체 속으로 넣을 수 있는 ‘롤러블(Rollable)’ △화면 너머가 보이는 동시에 정보·그래픽 효과 등을 구현하는 투명(Transparent) △평면과 곡면을 자유롭게 오가는 벤더블(Bendable) 등 다양한 제품이 소개됐다. 97인치 OLED 무선 TV, 88인치 8K OLED TV 등 초대형·초고화질 제품들도 세상에 나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산업계·학계 인사들이 참석해 OLED TV 10주년을 축하했다. ‘OLED의 아버지’로 불리는 칭 탕 미국 로체스터대학 교수 겸 홍콩 과학기술대 교수는 “OLED TV 경쟁에서 가장 큰 승리자는 LG”라며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OLED TV를 생산해 누구나 제품을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줘 고맙다”고 말했다.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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