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직원 안심상담실' 8개월 간 467명 내담..서울시, 자료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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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수습기자
입력 2023-01-0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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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육교직원이 알아야 할 안심노무이야기'..누리집서 무료로 배포

서울시는 5일 보육교직원 안심상담실이 운영 약 8개월 만에 467명의 내담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실제 상담 사례 담은 ‘보육교직원이 알아야 할 안심노무이야기’도 발간했다.[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난해 3월 운영을 시작한 ‘보육교직원 안심상담실’에서 지난해 말까지 보육교직원 총 467명이 전문 상담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보육교직원 안심상담실은 서울시가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에 마련한 전국 최초 보육교직원 맞춤형 심리·노무·법률 전문 상담 제공 시설이다. 보육교사, 특수교사, 원장 등 보육교직원 누구나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상담기록과 내용은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된다.
 
시 관계자는 "서울에서 일하는 보육교직원 누구나 노무사·변호사 등 전문가의 무료 상담으로 현장에서 겪는 각종 스트레스와 노동·법률 문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상담실이 보육교직원들의 권익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육교직원들이 받은 노무·법률·심리상담 가운데 ‘노무’ 상담이 214건, 4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노무 상담 중에서도 가장 문의가 많았던 분야는 연차(30%)였다. 휴직 및 퇴사(20%), 수당(16%), 휴게시간(11%) 등이 뒤를 이었다.
 
상담을 원하는 경우 누리집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된다. 상담시간은 평일 오전 11시~ 오후 8시이며, 토요일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다.
 
◆실제 상담 사례 담은 ‘보육교직원이 알아야 할 안심노무이야기’ 발간

시는 상당수 보육교직원들이 인사·노무 분야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0월 진행한 노무 워크숍과 특강에 참여한 한 보육교직원은 “노무에 대한 참고자료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자료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다른 내담자들도 참고할만한 자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배경에 시는 보육교직원들이 알아두면 도움되는 노무 핵심 정보를 집약한 ‘보육교직원이 알아야 할 안심노무이야기’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자료집은 상담실에서 있었던 실제 노무 상담 사례를 토대로 4~6컷의 웹툰 형식으로 제작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상담 빈도가 높았던 연차, 휴게시간, 시간외근무수당 등 20가지 주제를 담고 있다. 각 주제와 관련된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등 관련 법률을 함께 제시해 이해를 도왔다.
 
자료집은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 자료실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자료에 제시된 내용 외에도 노무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고민이 있다면 서울시 ‘보육교직원 안심상담실’에 문의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보육교직원 근무환경 개선에 이어 안심상담실을 통해 권익보호에도 나서고 있다”며 “약 8개월 간 노무상담결과를 바탕으로 한 사례집을 통해 보육교직원들이 현장에서 꼭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고, 더 즐겁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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