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LG전자 '초대형 사이니지', 3년 만에 컴백···'F·U·N 고객경험'으로 관람객 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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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장문기 기자
입력 2023-01-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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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초대형 올레드 사이니지가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 돌아왔다. 3년 만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돌아온 초대형 사이니지 조형물은 총 260장의 플렉서블 사이니지를 이어 붙여 만들었다. 제목은 ‘올레드 지평선’이다.

3일(이하 현지시간) LG전자에 따르면 올레드 지평선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를 선보인 이후 10년간의 행보와 앞으로 펼쳐질 LG 올레드의 미래가 맞닿아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LG전자는 CES 2023에 ‘고객의 삶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의미인 브랜드 슬로건 라이프 이즈 굿(Life’s Good)을 주제로 2044㎡ 규모의 전시관을 조성하고 그 입구에 올레드 지평선을 설치했다. 올레드 지평선은 사하라 사막, 세렝게티 국립공원, 딘얀디 폭포, 북극 빙하, 나자레 해변, 안텔로프 캐년 등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올레드 지평선을 앞세워 씽큐, 업(UP)가전, 시그니처 등 제품·서비스를 통해 초연결 생활양식, 다변화된 취향을 고려한 ‘F·U·N 고객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강조하는 ‘F·U·N’은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인해 3년 만에 실물 제품이 포함된 전시관을 구성한 만큼 LG전자는 CES 2023을 통해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을 다수 공개한다. 우선 유행을 타지 않는 ‘미니멀 디자인 가전’ 콘셉트를 처음 공개한다. 무채색 계열에 장식적 요소를 최소화해 외관 디자인을 단순화한 게 특징이다. 프리미엄 제품군 ‘시그니처’는 7년 만에 2세대 제품 5종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기술·디자인·사용성이 한 층 진화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 오븐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올레드 TV도 LG전자 전시관의 큰 축을 차지한다. 개인의 취향과 생활양식에 맞춘 스크린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해 97인치형 올레드 TV, 88인치형 시그니처 올레드 8K,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투명 올레드 스크린 등을 선보인다.

서울 성수동과 강남, 부산 해운대 등에 마련됐던 ‘금성오락실’ 콘셉트의 게이밍 전용 공간도 운영한다. LG전자는 세계 최초 240Hz(헤르츠·1초에 표현할 수 있는 화면 수) 주사율을 갖춘 45인치형 커브드 올레드 모니터 등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게임이나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고객경험을 위해 사내·외에서 발굴한 실험적인 아이디어 기반의 제품·서비스·마케팅을 아우르는 프로젝트 ‘LG 랩스(Labs)’의 결과물도 CES 2023에 전시된다. 모터 제어기술을 활용해 덤벨 없이도 좁은 공간에서 근육 운동을 할 수 있는 ‘호버짐’, 실내에서 실제 자전거를 타는 듯한 몰입감을 주는 ‘익사이클’, 뇌파를 측정해 최적의 수면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리즈’ 등이 LG 랩스를 통해 공개된다.

LG전자는 전시관 내에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구역을 별도로 마련해 △지구를 위한 △사람을 위한 △우리의 약속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된 ESG 경영 성과와 중장기 전략·계획을 공유한다. 또 전시관 내에 수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배치하고 ESG존 구성에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는 등 전시관 기획 단계부터 접근성·친환경 요소를 강화했다.

이정석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전무)은 “‘Life’s Good’의 시작과 미래엔 항상 고객이 중심에 있다”며 “전 세계 관람객들은 혁신 기술을 앞세운 맞춤형 고객경험과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생각하는 LG전자의 스마트 솔루션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ES 2023’ LG전자 전시관 입구에 조성된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OLED Horizon)’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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