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지사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는 바로 ‘우리 정치의 판을 바꾸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이 단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이라며 "승자독식의 양당 기득권 구조와 정치 양극화는 정치뿐 아니라, 대한민국 복합위기의 본질입니다. 구도를 반드시 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비호감, 네거티브 어젠다를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으로 바꿨다"며 "작년 5월부터는 민주당 정치교체추진위원장으로서 선거제도 개혁, 국회의원 특권폐지 등을 이미 추진했고,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94%의 높은 찬성률로 ‘국민통합·정치교체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이제 여야 정치권의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합니다.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올해 4월 이내 선거법을 개정해야 내년 총선에서 정치교체의 첫발을 내디딜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대통령의 발언이 결코 빈말이 돼서는 안 됩니다. 여당이 응답한다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말이 아니라 실천이 필요한 때"라며 여야 정치권의 결단을 촉구했다.
‘기회수도 경기’ 원년이 시작됐다

[사진=김동연 지사 페북 캡처]
그는 "위기를 이겨내면 반드시 기회가 옵니다. 우리 앞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 역동성을 키워야 합니다. 이 역동성에서 더 많은 기회가 비롯된다"며 "2023년을 ‘기회수도 경기’의 원년으로 만들고, 경기도의 변화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김 지사는 "새해부터 정말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아침 일찍 현충탑을 참배하고 나서, 각계각층의 도민 여러분을 도청에 모시고 신년 인사도 드렸다"며 "오후엔 경제 일선에 계신 기업인 여러분의 신년회에도 참가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도민들께 신년 인사를 드리며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드는 데 모두 힘을 모아 달라 부탁드린다"며 "1400만 경기도민이 나서면 경기도가 바뀌고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2023년, 도민 여러분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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