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국발 방역강화 첫날부터 확진자 2명 발생..."호텔 격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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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1-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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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중국발 입국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발 국내·외국인 입국자를 대상으로 고강도 방역을 시행한 첫날인 2일, 인천공항에 입국한 중국발 여객 중 확진자 2명이 확인됐다. 이날 검사를 받는 단기체류자가 더 있는 만큼 확진자 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산둥항공을 타고 중국 산둥성 지난시에서 인천공항으로 여객 76명이 도착했다. 

당국은 76명 중 58명의 90일 미만 단기체류외국인을 검사했다. 먼저 20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여 곧바로 인천시 중구의 한 호텔에 격리조치됐다. 이 호텔은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날 하루 인천공항으로 도착하는 중국발 항공편은 모두 9편으로, 예약 승객은 1092명이다. 중국 산둥성 지난시, 베이징, 다롄, 선양 등 9개 지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날 입국 예정인 1092명 중 검사를 받아야 하는 단기 체류자는 300~400명 정도로 추정돼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부터 △단기비자 발급 제한 △항공편 증편 제한 △입국 후 1일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 중국발 방역 강화에 나섰다. 중국이 오는 8일부터 입국자 격리 등을 없애는 등 입출국 빗장을 풀면서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중국에서 항공편이나 배편으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PCR 검사가 의무화됨에 따라 중국(홍콩과 마카오 제외)에서 오는 90일 미만 단기 체류 외국인은 입국 즉시 PCR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 확인 시까지 별도의 공간에서 대기해야 한다.

당국은 무증상 단기 체류 외국인 검사를 위해 인천공항 1·2 터미널에 총 3개의 검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하루 최대 550명까지 검사가 가능하다. 양성 결과가 나온 단기 체류 외국인은 당국이 마련한 임시 재택시설에서 7일간 격리하게 된다.

내국인과 90일 이상 장기 체류 외국인은 보건소 등에서 별도로 PCR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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