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사]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고수익 친환경제품 기술 개발로 제품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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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3-01-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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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이 “고수익 친환경제품 기술을 개발해 ‘초일류 제품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포스코는 김 부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내부적으로는 정상적인 경영체제로 조속히 복귀하고 외부적으로는 글로벌 다운사이드  리스크(Downside Risk) 확대, 통상 패러다임 전환, 저탄소·친환경 시대로의 가속화, ESG 경영 요구 강화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올해 임직원들이 수행해야 할 중점 추진사항을 제시하면서 ‘재해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는 안전관리체계를 수립하고 인프라를 재정비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현장 주도의 안전관리체계를 정착해야 한다”며 “위험성 평가를 통한 사전 안전조치를 일상화하고 전원이 참여해 유해 위험 발굴 활동을 실시하며, 표준과 TBM과 행동의 일치를 통해 재해 예방의 실효성을 제고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저탄소·친환경 대응체제’를 조기에 구축해야 한다”며 “탄소가 무역장벽으로 작용하는 시대가 이미 눈앞에 와 있고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고객사에 철강재를 공급하고 있는 포스코로서는 저탄소 생산 프로세스의 조기 실현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원가경쟁력을 위한 스마트제철소 구현도 주문했다.

그는 “철강수요의 장기 저성장과 각종 원가상승에 대비해 경쟁력이 열위한 설비는 효율화해 고정비를 절감하고, 공정생략형 제품 제조기술 개발, 탄력적 원료 사용체계 구축 등 구조적으로 저원가 생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고환율 및 원료 가격의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성 중심의 공급망 강건화를 지속 추진하고, 자재 조달체계 및 인프라 혁신으로 자재 재고를 최소화해 구매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했다.

또 미래 수요에 기반한 고수익 친환경제품 기술을 개발해 ‘초일류 제품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영이념과 관련해서 김 부회장은 “지난 5년의 기업시민 경험을 자산으로 삼아 미래경영의 롤모델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이해관계자 입장에서 사고하는 아웃워드 마인드셋(Outward Mindset)을 기반으로 다양한 ESG(환경·사회·투명) 혁신과제를 발굴·수행해 기업시민 경영의 실질적 성과를 배가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회장은 “다양한 세대의 직원들이 힘을 합해 신뢰와 존중의 조직문화를 구현해 가자”며 “사회 인식과 시대적 변화에 맞추어 현장 눈높이에 맞지 않은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는 등 자율과 창의 기반의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실행 중심의 일하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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