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인상 [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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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3-01-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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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메리츠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판가 상승가 원가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하반기 흑자전환이 가시권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일 "한국전력은 12월 30일 키로와트시(㎾h)당 13.1원의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며 "2023년 판매단가 상승률은 22%로 예상되는데 이는 역대 최고 상승률인 2022년(11.6%)의 2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요금 인상으로 한국전력의 영업적자는 2023년에 4조9500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및 환율 하락 등이 반영되면서 계통한계가격(SMP) 등 원가지표 역시 2023년 1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적인 요금 인상도 전망된다. 연내 인상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없지만 2026년까지 누적적자를 해소하려는 정책 방향과 2027년 말까지 한전채 발행한도 확대법 일몰을 감안하면 적정 이익 보장을 위한 추가적인 인상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문 연구원은 "흑자전환 이후 2024년을 바라보면 업사이드가 크지만 아직 주가는 턴어라운드도 반영하지 못했다"며 "자본총계가 줄어든 상황에서 적정 이익을 보장받는다면 기대할 수 있는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가순자산가치(PBR)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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