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세아, 쌍용건설 인수 마무리...1월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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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2-12-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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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채비율 개선...쌍용건설 국내외 수주 경쟁력 강화 목표

[사진=쌍용건설 본사 사옥. 쌍용건설]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 인수를 최종 마무리했다. 

쌍용건설은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글로벌세아 그룹이 최대주주로서 행사한 이사 선임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지난 10월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인 두바이 투자청(ICD)과 SPA 계약을 체결했고, 공정위 심사 승인 절차를 거쳐 인수 잔금 납부까지 모두 완료해 쌍용건설 인수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쌍용건설의 재무 환경 개선과 적극적인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다음달 15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진행한다. 유상 증자까지 마무리되면 글로벌세아 그룹은 쌍용건설의 약 9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유상 증자가 완료되면 지난해 600%대였던 쌍용건설 부채비율은 200% 중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쌍용건설의 재무환경이 개선되면 신용등급 상향과 금융비용이 절감돼 수주 경쟁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쌍용건설 인수를 통해 2025년까지 섬유·패션, 건설, 제지·포장, F&B(식음료), 문화·예술 분야를 주축으로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하는 '비전 2025'를 실행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그룹 측은 쌍용건설이 그룹이 발주하는 계열사 사업과 중남미 국가의 인프라사업, 도시개발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룹 역시 쌍용건설이 구축해 놓은 중동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지역 네트워크를 이용해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어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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