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경주시와 '서동선화, 제야의 타종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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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2-12-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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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일 중앙체육공원서 동·서 화합 33타 교차 타종…이원 중계

[사진=익산시]

익산시는 경주시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제야의 종 타종식 행사를 3년 만에 재개한다고 밝혔다. 

오는 31일 오후 9시부터 중앙체육공원에서 진행되는 타종행사는 백제 서동왕자와 신라 선화공주가 맺어지는 서동 설화를 바탕으로 맺어진 두 도시가 새해 소망과 더불어 우호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양 도시 간의 화합과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타종식에는 양 도시가 동시에 첫 3타를 친 뒤, 두 번째 3타는 양 도시가 번갈아 치고, 이후 3타씩 9번은 동시에 타종할 예정이다. 

타종이 끝나면 양 도시의 합창단이 동시에 합창한 뒤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이날 타종식은 동·서 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이원 중계로 진행할 예정이다.

타종식에 앞서 식전 공연으로 새해 소망 풍선 나눔 행사, 문화원 취타대와 풍물 공연 등 지역문화예술공연이 열린다. 

또한 익산시와 경주시 간 만남의 시간으로 양 도시 시장의 덕담과 특산품 교환이 이뤄지고, 200인의 익산시민 대합창회가 ‘신라의 달밤’을 선창하고, 이어 경주시민합창단이 ‘고향역’을 부를 예정이다. 마무리로 두 합창단이 함께 ‘희망의 나라로’를 합창하며 영호남 도시의 화합을 위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시는 부대행사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오후 8시부터 떡국, 어묵 나눔과 함께 따뜻한 차를 제공해 몸을 녹여주는 한편, ‘나의 행운 룰렛 돌리기’ 행운추첨과 함께 새해의 소망과 다짐을 담은 LED 가족 소망 풍선을 배부할 예정이다.
 
행안부 2차 특별교부세 42억원 확보

익산시청 전경[사진=익산시]

익산시는 올해 행정안전부 2차 특별교부세로 지역현안 4개 사업, 26억원과 재난안전 2개 사업, 16억원 등 총 6개 사업, 4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세부 사업으로는 △익산성당포구 농악전수교육관 건립 10억원 △서동시장 문화공간 조성사업 4억원 △익산유스호스텔 기능보강 사업 7억원 △금마축구공원 기능보강 사업 5억원 등이다.

시는 특별교부세 확보로 시설 노후화를 겪고 있는 익산유산호스텔과 금마축구공원의 기능보강으로 관광문화 생활체육 인프라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수문화계승발전을 위한 익산성당포구농악 농악전수교육관 건립과 시장 이용자 편의증진을 위한 서동시장 문화공간 조성으로 문화도시 토대 마련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재난안전 사업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내부도로 염수분사장치 설치(10억원)로 폭설 예방 대응을 펼치고, △황등면 보삼마을 우수관로 정비사업(6억원)으로 주민 생활 개선과 안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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