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닻 올라 … "전 세계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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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김규남 기자
입력 2022-12-2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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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U 사회공헌단 해외자원봉사대 발대식 갖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활동 본격 시동

영남대학교 사회공헌단 해외자원봉사대 발대식 모습[사진=영남대학교]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사회공헌단이 글로벌 사회공헌을 위한 닻을 올리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선다.
 
28일 영남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21일 학생지원센터에서 제39기 해외자원봉사대 발대식을 가졌다. 영남대 해외자원봉사대는 영남대의 대표적인 학생 해외 파견 봉사대다. 지난 2001년부터 매 학기 봉사대를 꾸려 전 세계 곳곳으로 파견돼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2800여 명이 파견됐다.

이번 영남대의 해외자원봉사대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2019년 겨울방학 제38기 해외자원봉사대 파견 이후 3년 만에 해외로 파견되는 봉사대이기도 하지만, 올해 영남대가 발족한 ‘YU 사회공헌단’의 첫 번째 해외 파견 활동이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영남대는 최외출 총장과 학생, 교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YU 사회공헌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들어갔다. 영남대는 올해 개교 75주년을 맞아 선포한 새 비전 ‘인류사회 번영에 공헌하는 창의혁신대학’ 달성을 위해 대학 전 구성원의 뜻을 모아 사회공헌단을 발족시켰다.
 
이번 영남대 해외자원봉사대는 내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총 44명의 봉사대원들이 캄보디아로 파견된다. 이들 봉사대는 2개 차 수로 나누어 각각 2주간 캄보디아 프놈펜과 캄퐁참 지역으로 파견돼 봉사 활동을 펼치고 현지 학생 및 주민들과 문화 교류도 진행해 대한민국 알리기에도 나선다.
 
캄보디아로 파견되는 영남대 학생들은 현지 고아원 등 교육기관을 찾아 교육 봉사 활동을 하고, 웨스턴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서로의 전통놀이를 즐기고 공연도 하며 문화 교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1월 9일 2차 파견 봉사대 팀장을 맡은 한희수(기계공학부 3학년) 학생은 “평소 야간학교 등에서 교육봉사 활동을 하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것을 얻고 배우면서 스스로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더 넓은 세계로 나가 나눔을 실천하는 것을 넘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해외자원봉사대에 참여하게 됐다. 팀원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한 만큼, 캄보디아에서 알찬 봉사활동을 펼쳐 영남대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오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해외자원봉사 활동에는 영남대 의료원도 힘을 보탠다. 의사와 간호사, 영양사로 구성된 의료 팀이 캄보디아 현지 병원에서 보건당국 관계자 및 의료진들과 함께 의료 봉사 활동을 펼친다. 의료팀은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질병 관리와 예방법 등에 대한 보건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세계시민으로서 갖추어야할 기본 소양이자 선진국 국민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영남대는 ‘선진국으로 평가받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하는 품격있는 인재’, ‘인류 사회 공동번영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영남대 학생들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 글로벌 마인드도 키우고,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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