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MSCI ESG 평가서 최고 등급 'AAA' 획득

SK㈜가 글로벌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모두 최고 수준 등급을 획득했다.

SK㈜는 MSCI에서 ESG 경영평가 중 가장 높은 등급에 해당하는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SK㈜가 MSCI에서 AAA 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AA 등급은 평가 대상 기업 3077개 중 상위 약 7%에만 부여됐다. 국내에서는 SK㈜를 포함한 2개 기업만 AAA 등급을 받았다.

앞서 SK㈜는 이달 초 S&P글로벌이 발표한 DJSI 평가에서 11년 연속 월드 지수에 편입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 DJSI 평가에서는 전 세계 2555개 중 약 12%에 해당하는 326개 기업만 월드 지수로 편입했다. 이 중 한국기업은 24개다. 또 지난달에는 국내 평가기관 한국ESG기준원에서도 3년 연속 A+를 받은 바 있다.

SK㈜가 국내외 ESG 평가에서 호성적을 받는 원인으로는 수소·소형모듈원전(SMR)·지속가능식품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혁신 기술에 투자하고 정보기술(IT) 사업에서도 ESG 솔루션 서비스를 확장하고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 탄소중립 실행력을 높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더해 지배구조 혁신 전략 ‘거버넌스 스토리’를 통해 이사회 전문성·다양성을 강화하고 2025년까지 매년 시가총액 대비 1% 이상 자사주를 매입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펼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동주 SK㈜ 포트폴리오기획실장은 “투자전문회사로서 경영 활동에 ESG 전략을 반영하고 관련 온라인 플랫폼을 만드는 등 이해관계자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외에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ESG 중심 사업모델 혁신과 이사회 중심 경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사진=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