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곰두리체육센터 증축해 '장애인-비장애인 상생 체육센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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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2-12-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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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선정…장애인 이용편의, 기존 시설·공원과 연결성 고려

 

시립 반다비체육센터 국제설계 공모 당선작 [이미지=서울시]


서울시가 송파구 오금동 ‘곰두리체육센터' 주차장 부지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생활체육을 즐기는 ‘시립 반다비체육센터’를 조성한다. 곰두리체육센터는 동남권에 하나뿐인 장애인체육시설이자 유일한 시립시설이다.  

서울시는 21일 ‘시립 반다비체육센터’를 조성한다고 밝히면서 2개월에 걸쳐 실시한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시립 반다비체육센터 조성 사업은 시설이 노후화된 ‘곰두리체육센터’를 보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생활SOC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건립된다.

국제설계공모에는 총 48개 작품이 접수됐고,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건축사사무소 안목(안태두)과 건축사사무소 오프니스(이대용) 공동 응모자의 설계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당선작은 반다비체육센터의 핵심시설인 체육관을 1층 출입구와 가까이 배치해 장애인 이용 편의를 높였다. 기존 곰두리체육센터 1층과 도로 사이에는 약 2m의 높이차가 있었는데, 반다비체육센터 진입부를 도로와 같은 높이로 설정하고 관통형 엘리베이터가 있는 ‘이음라운지’를 배치했다. 지상 2, 3층 레벨을 곰두리체육센터와 동일하게 계획하고 각 층마다 연결 통로를 설치해 기존 건물과의 연결성도 강조했다.   
당선자에게는 건축설계 계약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당선자와 내년 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6년 2월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설계공모에는 총 171개 팀이 참가 등록하고, 48개 팀이 작품을 접수하는 등 많은 관심 속에서 치러졌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행하는 체육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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