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마트, 내년 2월 호텔농심 흡수합병..."호텔 법인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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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2-12-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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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농심 전경. [사진=호텔농심 홈페이지 갈무리]



호텔농심이 법인 청산 절차를 밟는다. 

메가마트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호텔농심을 내년 2월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호텔농심 지분 100%를 보유한 메가마트가 호텔농심을 흡수합병해 존속하고, 호텔농심 법인은 소멸된다. 메가마트는 고(故) 신춘호 농심 명예회장의 삼남인 신동익 부회장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신 부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 메가마트 지분 56.14%를 보유해 대주주에 올라 있다. 

호텔농심은 2016년 농심그룹 알짜 계열사로 분류됐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계속된 실적 악화로 법인 청산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호텔농심의 영업손실은 2020년 44억 원, 지난해 61억 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적자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자본총계는 지난해 말 기준 마이너스(-) 1억3100만 원으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객실 사업부는 농심에 양도한 만큼 호텔농심 법인이 청산되더라도 호텔 운영은 지금처럼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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