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경제지표 부진에도...CATL 등 배터리株 강세에 창업판지수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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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12-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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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25%↓ 선전성분 0.32%↑ 창업판지수 1.31%↑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

15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7.88포인트(0.25%) 하락한 3168.65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36.30포인트(0.32%) 올린 1만1358.11로 장을 닫았다. 창업판지수는 31.04포인트(1.31%) 뛴 2399.12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052억 위안, 461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자동차(2.14%), 전자(1.97%), 전기(1.59%), 발전설비(1.37%), 의료기기(1.25%), 부동산(0.95%), 전자 IT(0.95%), 차신주(0.73%), 화공(0.58%), 비행기(0.50%), 유리(0.38%), 비철금속(0.07%), 전력(0.06%), 환경보호(0.04%), 조선(0.01%)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식품(-2.40%), 석탄(-1.67%), 호텔 관광(-1.55%), 시멘트(-1.19%), 가전(-1.06%), 금융(-0.99%), 미디어·엔터테인먼트(-0.72%), 석유(-0.71%), 교통운수(-0.65%), 철강(-0.59%), 제지(-0.53%), 가구(-0.50%), 농·임·목·어업(-0.36%), 바이오제약(-0.32%), 주류(-0.29%), 개발구(-0.20%), 방직(-0.16%)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소비, 투자, 생산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마이너스(-) 4%는 물론 전월의 -0.5%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기업 생산활동의 둔화세도 뚜렷하게 감지됐다. 같은 달 산업생산은 1년 전 대비 2.2% 증가했다. 로이터 예상치(3.6% 증가) 및 전달(5.0% 증가)과 비교해도 격차가 크다. 이 외에도 수출, 소비와 더불어 중국의 3대 경제 성장 엔진으로 평가되는 고정자산투자는 올해 1~11월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다. 전달 발표된 1∼10월 증가율이 5.8%인 것과 비교해 증가율이 0.5%p(포인트) 떨어졌다. 

하지만 이날 배터리 관련주의 강세가 낙폭을 제한했다. 특히 화웨이, 치루이자동차와 협력한다는 소식이 중국 대표 배터리 제조업체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 300750, SZ)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15일 CATL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34% 급등했다.  

여기에 외국인 자금이 이틀 연속 대거 유입된 것도 호재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49억36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10억6400만 위안이 유입됐고,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도 38억7100만 위안이 순유입됐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192위안 내린 6.934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28% 상승한 것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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