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321억 규모 '초연결 기동형 분산 전술통신시스템'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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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12-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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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아미 타이거 4.0’을 실현시킬 기동형통합통신체계(TICN-II)의 핵심 기술 개발에 들어간다. 아미 타이거 4.0은 육군이 추구하는 미래형 전투체계로 각종 전투 플랫폼의 기동화와 지능화, 네트워크화 실현을 목표로 인공지능 등 4차 산업 신기술을 적용해 장병 생존율과 전투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한다.

한화시스템은 국방분야 기획관리 전담기관인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약 321억원 규모의 ‘초연결 기동형 분산 전술통신시스템 개발’ 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과제는 지상·공중 네트워크 및 기동간에도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 지휘통제가 가능하도록 5G 기반의 △전술형 이동기지국 △공중중계 드론 시스템 △전술통신단말기 등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규모는 400억원에 달한다.

한화시스템은 해당 사업의 주관사로 2026년까지 차량·드론탑재형 2개 형태의 기동형 지휘통제통신 시스템과 전술통신단말기·전술통신모뎀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공중중계용 드론시스템과의 체계연동도 수행할 예정이다.
현대전은 네트워크 중심전(NCW)으로 발전하고 있어 군 통신체계 및 우주·공중·지상·해상 계층의 통신망까지 유기적으로 결합한 다차원 통합 통신망 구축을 필요로 한다. 또한 미래 지상전투체계는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모바일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모든 전투플랫폼이 기동화·네트워크화·지능화된 유·무인 복합 체계로 발전하게 될 전망이다.

우리 군이 사용중인 TICN은 네트워크 중심전 지휘통제체계인 C4I(Command, Control, Communication, Computer, Intelligence)의 핵심이 되는 체계로 군 통신망을 통합해 고속 유‧무선 데이터를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은 2015년 TICN 연구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1~3차 양산에 이어 지난해 마지막 4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 군은 2025년까지 TICN을 육·해·공군에 완전 전력화하는 동시에 육군의 미래전투체계에 부합하는 기동형통합통신체계(TICN-II) 구축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과제 수행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끊기지 않는 분산·독립적 운용 가능한 네트워킹 능력, 인공지능 기반의 정보 수집 및 분석 능력, 대용량 멀티미디어 정보를 원활하게 송수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기동형 지휘통제 시스템’, 워리어플랫폼 및 다양한 센서·무인체계에 활용 가능한 ‘전술통신단말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TICN-II 구축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규백 한화시스템 C4I·지상시스템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우리 군은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작전환경에서 초연결 통신을 보장받아 전투원의 생존성 향상과 전투력 극대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한화시스템은 축적한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 군이 미래 초연결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한화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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