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전 직원에 직무급제 적용…노사 임금체계 개편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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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2-12-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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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대간 임금갈등 해소·연공성 완화 기여

한수원 노사는 12월 12일 직무평가 결과를 전 직원 보수와 연계하는 직무급제 도입에 합의했다.(왼쪽부터 최영두 한수원노동조합 중앙위원장, 오른쪽 황주호 한수원 사장)[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노사합의를 통해 그간 간부직원에게만 적용하던 직무급제도를 전 직원에게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13일 한수원은 전사 316개 직위와 258개 직무를 분석·설계해 직무기술서를 정립하는 등 직무체계 구축을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급자, 동료, 외부위원, 직무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직무평가 결과를 전 직원 보수와 연계하는 직무급제 도입에 노사가 12일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2020년부터 간부직원에 대한 직무급제를 시행해 왔다. 직무급제 확대 도입에 앞서 한수원은 전 직원의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 설명회', 직무급제 홍보 웹툰 제작, 직무급제 교육 등을 시행했다. 

그 결과 노동조합과 90일간의 임금교섭을 통해 직무급제 도입 합의를 도출했다. 한수원은 전 직원의 임금 인상 재원을 직무급 도입 재원으로 활용하면서 이 같은 노력이 세대간 임금갈등 해소와 연공성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직무급제 도입을 기반으로 전 직원이 공감하는 한수원형(型) 직무중심 인적자원 관리체계를 구축해 조직 구성원 전반의 직무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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