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항공주 상승세에 VN지수 이틀째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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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12-0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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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NX지수 0.7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9일(현지시간) 베트남 VN지수가 이틀째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포인트(0.12%) 오른 1051.81p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VN지수는 전날 상승세를 유지하며 1050.53p로 거래를 개시한 후 장 내내 1041~1061 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였다.

베트남 종합매체 징뉴스(zing news)는 "항공주의 상승세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세의 지원으로 VN지수가 여전히 ​​강보합권을 유지했다"고 "이날 예상치 못한 지수에 대한 주요 기여는 항공 종목에서 나왔다. 비엣젯항공(VJC) 주가가 4.2% 증가한 11만1500동, 베트남항공(HVN) 주가가 상한가(6.82%)까지 오른 1만1750동, 비엣트래블(VTR) 주가가 1.4% 상승한 2만1200동 등으로 거래를 마감했다"고 전했다. 

항공주 급등세는 베트남 국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이 3년 만에 중국 정기 항공편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따른 결과다. 베트남항공은 중국으로 향하는 호찌민시~광저우, 호찌민시~상하이, 하노이~상하이 등 3개의 노선을 재개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2조9480억동(약 7173억1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보다 2조5020억동 줄어든 거래액이며 지난달 25일 이후 최근 10일 만에 최저 규모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HOSE에서 1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매수 규모는 4470억동에 달했으며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화팟그룹(HPG), 사콤뱅크(STB), 비엣띤뱅크(CTG) 등이다. 하노이거래소(HNX)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수했다. 다만 매도 규모는 비교적 적은 250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숙박·외식(-2.46%) △부동산(-1.54%) △광산업(-0.74%) 등 8개 부문만 하락했고, 나머지 17개 업종은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운송·창고(+2.80%) △가정제품제조(+2.35%) △농림어업(+2.28%) △건설(+2.04%) 등의 상승 폭이 상당히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마산그룹(+1.04%) △비엣띤뱅크(+0.9%) 등을 비롯해 4개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페트로베트남가스(GAS)와 사이공맥주(SAB) 등 2개의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4개 종목은 모두 약세를 보였으며, 특히 빈그룹(-3%)의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1.62포인트(0.75%) 오른 217p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02포인트(0.03%) 내 71.6p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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