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재무장관 "미국 경기침체 피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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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12-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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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조폐국(BEP) 공장을 방문한 모습. 이날 옐런 장관은 자신의 서명이 각각 담긴 1달러, 5달러 지폐를 공개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미국이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조폐국(BEP) 공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에게 "우리가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답은 '예스'(yes)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전국적으로 대규모 순 정리해고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완화가 올바른 궤도에 있고, 경기침체도 불가피하지 않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급망 병목 현상이 분명히 완화되기 시작했다”며 “그것은 (인플레이션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경제학자는 미국이 내년에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봤다. 그러나 옐런 장관은 급여 감소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경기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을 것이란 견해를 드러냈다.
 
옐런 장관은 중국 방문과 관련한 질문에는 “명확한 계획은 없지만, 중국 방문에 확실히 열려 있다”며 “지난 1~2년보다 더 강력한 상호 교류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번 주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등 글로벌 금융기관 수장들은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옐런 장관은 중국으로부터 많은 돈을 빌린 빈곤국이나 개도국의 부채 탕감에 중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논의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과거 류허 중국 경제 담당 부총리에게 문제를 제기했지만, 진전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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