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차출설' 선 그은 한동훈 "장관 역할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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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2-12-0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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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MZ세대 대표론 일축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3회 국무회의에 참석해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7일 '차기 여당 대표 차출설'에 "중요한 할 일이 많기에 장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분명히, 단호하게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을 만나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그 생각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정계에서 당대표 제안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저에게 그런 얘기를 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답했다.

최근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수도권·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 대표론'이 등장했고 이에 부합한다고 평가받는 한 장관이 주목받았다. 지난 3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차기 당대표 요건과 관련 수도권·MZ 세대에 호소력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 정진석 비대위원장도 "MZ세대, 미래세대의 새로운 물결에 공감하는 차기 지도부가 탄생하기를 바란다"며 수도권·MZ세대 대표론에 힘을 실어줬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게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을 두고는 한 장관은 "다시는 그러면 안 된다는 분명한 선례를 남기는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이라는 것이 저질·가짜 뉴스를 유튜버와 협업해 뿌려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것을 허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김 의원이나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슬슬 발을 빼고 있다. 희미한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절대 그렇게 하실 분들이 아닌데 우리 다 알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검찰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에게 마약 관련 부검을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현장 검시 검사가 마약 피해를 보았을 가능성까지도 고려해 유족에게 정중하게 설명했고 유족의 판단을 존중해 부검하지 않았다"며 "대검찰청에서 관련 지침을 내린 것도 아니기에 특별히 문제점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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