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청사에서 묵념하고 있는 홍콩 정부 고관들 =6일 (사진=홍콩 정부 제공)]
홍콩에서는 6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거행된 장쩌민(江沢民) 전 국가주석 추도대회에 맞춰 각지에서 묵념이 실시됐다.
홍콩섬 에드미럴티(金鐘)의 정부청사에서는 오전 10시에 시작된 추도대회의 모습이 생중계 됐다. 정부 행정수반 존 리(李家超) 행정장관을 비롯한 주요 고관과 행정회의(행정장관의 자문기관으로 사실상의 각의에 해당) 멤버 등은 3분간 묵념을 바쳤다. 같은 시각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선박은 3분간 기적을 울렸다.
모든 정부기관은 6일 조기를 게양. 공무원은 오락이 동반된 행사참석을 취소하는 동시에 정부와 공적기관은 예정된 오락, 축하관련 행사를 모두 중지 또는 연기됐다.
지상파 TV인 TVB(電視広播)와 라디오방송사 상업라디오(商業電台) 등에 따르면, 입법회(의회), 사법기관, 역내 각지의 정부기관, 학교 등에서도 묵념이 실시됐다. 귀금속이 거래되는 홍콩금은업무역장(香港金銀業貿易場)은 거래를 3분간 정지했으며, 홍콩거래소(HKEX)는 평상시대로 거래는 이어갔으나 거래소 밖에 설치된 주가게시를 3분간 중단하고, 대신 ‘추도: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메시지를 표시, 장 전 주석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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