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5만원권 유통수명 181개월"…지난해 대비 3개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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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12-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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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022년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5만원권의 유통수명이 평균 181개월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이 표본조사 방식으로 2022년 중 유통 중인 은행권을 대상으로 권종별 유통수명을 추정한 결과 5만원권의 수명이 1년 전과 비교해 3개월 가량 늘어난 평균 181개월(15년)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1만원권이 135개월을 나타냈고 5000원권은 63개월, 1000원권은 70개월로 각각 확인됐다. 

은행권 유통수명이란 제조 은행권(신권)이 한은 창구에서 발행된 이후 시중에서 유통되다가 더 이상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되어 당행 창구로 환수될 때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의미한다. 은행권 유통수명은 지폐 자체의 내구성과 화폐사용습관, 사용빈도 등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특히 올해에는 은행권 유통수명이 전 권종에 걸쳐 1년 전보다 최대 9개월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모바일 간편결제 등 비현금 지급수단 사용 확대와 온라인 거래 증가에 따른 거래용 현금사용이 감소한 데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주요국과 비교 시 국내 은행권의 유통수명은 저액면 및 중간액면의 경우 길고, 최고액면은 중간 수준으로 나타났다. 실제 최고액면인 5만원권은 현금사용이 상대적으로 많은 유로존(142개월), 일본(54개월)에 비해서는 긴 반면 영국(492개월), 미국(275개월)과 은행권 재질이 다른 호주(폴리머, 330개월), 스위스(혼합, 240개월)에 비해서는 짧은 편으로 파악됐다. 

한은은 "각국의 유통수명 추정방식이 달라 정확한 비교는 어렵다"면서도 "최저액면 및 중간액면 유통수명은 은행권의 내구성, 국민의 건전한 화폐사용습관 등으로 인해 주요국에 비해 긴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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