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C 등 5곳 10월 '이달의 상생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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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2-12-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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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부, 기업 상생협력 활동 우수사례 포상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0월달 ‘이달의 상생볼’로 삼성전자, SKC, 포스코, 국가철도공단, 국민은행 총 5개사의 상생협력 활동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달의 상생볼은 기업의 상생협력 활동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고자 기업의 상생협력 활동 우수사례에 대해 매달 포상하는 행사로 8월부터 시행됐다.
 
이달의 상생볼은 참여 희망 기업들이 매월 15일까지 자사의 상생협력 실적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제출하면 중요도, 난이도, 이행노력, 성과 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이달의 상생볼로 선정된 기업은 상생협력 활동을 기념·포상하는 ‘상생볼’을 받는다. 동반성장 포상 시 가점 및 동반성장 우수사례집에 소개되는 등의 혜택도 받는다.
 
삼성전자는 미활용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에 무상으로 양도해 중소·벤처기업이 특허를 기반으로 새 분야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114건의 기술 양도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총 32개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자사가 보유한 특허 51건을 무상으로 양도했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들은 자사가 활용하기 용이한 특허를 기반으로 신제품 개발을 진행해 새로운 분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또 삼성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협력회사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0년부터 주요 원자재 가격변동분을 납품단가에 정기적으로 반영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10월부터 수탁 협력회사 8개사와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 운영에도 참여 중이다.
 
SKC는 2017년 설립한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플랫폼’을 활용해 참여기업에게 연구개발(R&D) 분석, 사무공간 제공 등을 제공했다.
 
기술보증기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플랫폼 참여 전문기관(18개 기관)과 매월 시장정보, 기술가치 분석, 금융조달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네트워킹데이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모빌리티, 반도체, 친환경 분야 중심 기술세미나, 필드테스트 등을 통해 공동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안전·환경 분야 전문 자문 등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참여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약 329억원에서 600억원으로 늘었고 투자유치는 약 21억원에서 350억원으로 성장했다.
 
포스코는 철강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이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을 돕고자 1500억원 규모 철강 ESG상생협력펀드를 조성했다.
 
현재 41개 기업들이 철강 ESG상생협력펀드를 통해 시중금리 대비 감면된 우대금리로 기업당 최대 20억원 한도 내에서 대출을 받았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2년간 최대 42억원 수준 이자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5660억원 규모 상생협력 특별펀드를 조성해 354개 기업이 4415억원을 저금리로 대출받도록 지원해주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철도 개량사업의 현황과 계획, 사고사례를 협력사들과 공유해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시설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협력사들을 포함한 전 구성원들이 철도 개량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철도 개량사업의 품질 향상을 도모했다.
 
아울러 ESG 관련 자체 역량 강화가 어려운 소규모 협력사 60개사를 대상으로 ESG 교육을 실시했다.
 
철도시설 전 분야를 대상으로 최초로 시행되는 정밀진단 및 성능평가에 대한 애로사항과 개선점을 논의하는 등 철도 시스템 분야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및 ESG 경영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KB국민은행은 ‘하이파이브 KB굿잡 취업학교’를 실시해 특성화고 3학년 112명을 대상으로 취업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올해로 7년째를 맞는 하이파이브 KB굿잡 취업학교는 13회에 걸쳐 1430명이 수료하고 이중 498명이 취업했다.
 
이번 14기 취업학교에서는 참가자에게 온라인 취업캠프(2회)를 통해 비대면 채용 프로세스, 직무역량분석, 입사지원서 컨설팅 등 취업 필수 교육을 제공하기도 했다.
 
◆ 이달의 상생볼 참여기업 확대·선정기준 강화
 
이달로 3회째인 이달의 상생볼은 다음 달부터 참여기업이 확대되고 선정기준이 강화되는 등 대폭 개편된다.
 
이달의 상생볼 참여 대상을 현재 참여 중인 자발적 상생협력기업에 더해 중기부와 협약을 맺은 신동반성장 선도기업과 최근 2년간 동반성장 평가에서 ‘우수’ 이상 등급을 받은 174개 기업‧기관으로 확대한다.
 
선정기준에 결격 사유도 신설한다. 최근 3개월 이내 동반성장에 반하는 행위로 중기부나 공정거래위원회‧산업통상자원부의 행정처분을 받았거나, 임직원 또는 법인이 집행유예 이상의 선고를 받은 기업은 선정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달의 상생볼 참여 대상에 동반성장 우수기업들을 새롭게 포함하고 우수사례 발굴·선정을 위한 요건 강화를 하는 등 중소‧소상공인 현장의 동반성장 체감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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