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美 주식 팔 때… "시장 과도하게 앞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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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원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2-12-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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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미국 증시의 반등 이후 향후 전망과 관련해 비관론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글로벌리서치의 연구원들은 최근 주간 보고서에서 내년 미국 실업자수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이 미국주식을 매도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와 같은) 비관론자들은 2023년 실업 문제가 2022년 인플레이션 문제만큼이나 미국 사회의 소비자심리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한다"며 "시장이 부정적인 비농업 고용보고서 결과에 대해 '피벗(추세 전환)은 여기서부터 시작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과도하게 공격적으로 앞서가고 있는 만큼 우리는 지금부터 있을 랠리에 대해 매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일 발표된 미국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는 26만3000명 증가로 예상치(20만명 증가)를 크게 상회하며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활발하다는 것을 시사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한 금리 인상 기조가 당초 예상보다 더욱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이날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S&P500지수는 10월 중순 저점 이후 현재까지 14% 가까이 오른 상태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간 BoA의 강세론/약세론 지수(Bull & Bear Indicator)는 2.0으로 직전 주간의 1.4 대비 상승했다. 이는 곧 위험 자산들에 대한 '매수 신호'가 끝물에 가까워진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의미이다. BoA 연구원들은 이에 대해 "해당 지표는 2022년 5월 이후 최고치이다"라며 한층 강화된 채권 자금 유입, 헤지펀드의 자금 배분 현황 및 증시의 전반적인 보폭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월스트리트의 대표적 강세론자 중 한 명이었던 마르코 콜라노비치 JP모건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미국 경제에 타격을 입히고 있는 상황에서 10월부터 나타난 미국 증시 반등은 과도한 감이 있다며 내년 초 증시가 급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 UBS는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다소 주춤한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등 연준 인사들의 톤이 다소 누그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너무 빨리 움직인 감이 있다며 최근 증시의 랠리가 불안해 보이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BoA에 따르면 올해 들어 주식 펀드로 순유입된 누적 자금은 총 2070억 달러(약 270조3420억원)로 전년 동기의 9070억 달러(약 1184조5420억 원)의 4분의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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