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설치 '9부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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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2-12-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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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특별자치도법 국회 상임위 통과…법사위, 본회의 심의 등 절차 남아

전북도청 전경[사진=전라북도]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안(전북특별자치도법)’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전북에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하는 행정체제 개편인 전북특별자치도 설치가 눈 앞에 다가오고 있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회 행안위는 지난달 28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안호영·정운천·한병도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3개 법안을 병합 심의한 뒤 대안의결된 법안을 이날 전체회의에 상정해 통과시켰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법률안은 다음주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 자구심사를 거쳐 본 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전북특별자치도가 설치되면, 전북도가 전북특별자치도로 명칭이 바뀌는 한편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정부 직할로 지위가 격상된다.

또한 국무총리 소속으로 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가 설치돼 전북에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하면서, 실질적 지방분권과 지역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조직과 체계가 가동된다.

전북은 그간 광역시가 없어 초광역권 협력에 포함되지 못하다가 특별자치도법 확보를 통해 자치권을 강화하고 특례 확보에 나섰다. 

또한 새만금 개발은 새만금특별법이 직접 지원하고 새만금 배후지원은 특별자치도법이 뒷받침하는 경제도약을 추진 중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현재 여야 양당 간 전북발전에 대한 협력이 최고 수준에 올랐다”며 ”도민의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국회에 전달해 전북특별자치도를 꼭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안위 전체회의 통과시까지 법안을 발의한 정운천, 한병도 양당 도당위원장은 상임위 위원간 개별 접촉을 계속해 왔으며,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17회 이상 여·야·정 건의활동을 직접 전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IEF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 이달 2일 전북서 개최
전북도에서 후원하는 ‘2022년 IEF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이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전북대학교 진수당 특설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국제교류연맹에서 주최·주관하는 IEF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은 전세계 청소년들의 문화 교류 확대와 우호 증진을 위해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8번째 열리는 국제 e스포츠 대회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전북대학교 진수당에 설치된 특설 무대에서 3일간 진행되며, 가상 체험 공간과 같은 부대행사와 한·중 디지털 콘텐츠 산업 경제포럼도 병행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10개국 아마추어 청소년 선수단이 참가해 리그오브레전드, 하스스톤, 피파온라인4 등 3개의 정식종목과 1개의 시범종목 이터널 리턴에서 자신의 기량 겨루게 된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각국 선수단은 승자전을 통해 승부를 겨루어 최강자를 가리게 되는데, 한국에서는 정식종목 기준 12개의 팀이 참가해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도는 올해 ‘전라북도 이스포츠(전자스포츠) 진흥 조례’를 제정해 e스포츠 산업의 기반 조성과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을 위해 이스포츠 대회와 게임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 디지털 전환으로 게임산업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전라북도 게임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시행하고, 게임회사의 인큐베이팅과 게임개발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지원해 지역기반 게임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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