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은 '지하철 대란'...시민들 "인파에 떠밀려 2시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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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2-11-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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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년 만에 이뤄진 서울교통공사 노조 파업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한 30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 승강장에서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은 1∼8호선 기준으로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사진=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파업 첫날 출근길 혼잡은 피했지만, 퇴근시간 열차운행이 크게 지연돼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30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지하철 2호선 운행은 내선은 33분, 외선은 27분 지연됐다. 3호선은 상행선 25분, 하행선 28분이 늦어졌다. 1호선은 10분에서 20분, 4호선은 최대 18분까지 배차 간격이 벌어졌다. 5호선에서 8호선까지는 큰 지연 없이 운행이 이뤄지고 있다. 

파업 첫날 서울시가 투입한 '대체 인력'으로 출근시간 혼잡은 피했지만 퇴근시간에 사람이 몰리는 건 피할 수 없었다. 

평소 퇴근길 승객이 몰리는 2호선은 강남·역삼·영등포구청역 일대에서 지연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남~역삼역 구간에서 한때 열차 간격이 20분까지 벌어졌다.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몰리면서 역내 개찰구와 지상으로 이어지는 계단까지 인파로 들어차기도 했다. 

3호선은 코레일이 운영하는 열차까지 고장나면서 퇴근길 혼잡도가 심했다. 한 누리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퇴근 2시간 걸렸다"고 혼잡한 퇴근길 상황을 전했다. 

서울시는 이날 파업에 대비해 퇴근시간대 시내버스 집중배차 시간을 30분에서 1시간까지 연장했다. 또 사람이 많이 몰리는 역사에는 전세버스를 배치했다. 그러나 몰려드는 퇴근길 승객을 실어나르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전날 임금 단체협약 협상 결렬에 따라 이날 주간 근무가 시작되는 오전 6시 30분부터 파업에 나섰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은 지하철 1~8호선 기준으로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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