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금투협회장에 6명 출사표…증권·자산운용·국민연금 출신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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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2-11-3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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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전직 증권·자산운용사 대표 등 6명이 참전했다. 12월 22일께 열리는 선거를 통해 최종 승자가 결정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진행된 제6대 금투협회장 후보 공모에 △강면욱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구희진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이상 가나다순)이 지원했다.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들을 상대로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3명 내외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회장은 최종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회원 총회 투표를 통해 선임되며 차기 회장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이르면 12월 12~13일 전 최종 후보자를 결정하고 22~23일께 선거를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면욱 전 본부장은 1985년 국민투자신탁(현 한화투자증권)에 입사해 국제 금융 업무를 담당했고 이후 슈로더, ABN암로 등 외국계 금융사를 거쳐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뒤 박근혜 정부 말기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으로 재직했다.
 
구희진 전 대표는 1989년부터 애널리스트로 시작해 대신증권에서 리서치센터장과 기획본부장, 홀세일사업단장, 부사장을 거친 후 2015년부터 지난 6월까지 대신자산운용 대표를 맡았다.
 
김해준 전 대표는 1983년 대우증권에 입사한 뒤 기업금융(IB) 업무로 금융에 몸담았고 2005년부터 교보증권에서 프로젝트금융, 기업금융 등 IB 부문을 총괄했으며 2008년 교보증권 대표이사 자리에 올라 다섯 차례 연임하기도 했다.
 
서명석 전 사장은 동양증권 재직 당시 리서치센터장을 맡는 등 애널리스트로 이력을 쌓다 사장 자리까지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 모교인 충암고 출신 여의도 모임인 ‘충여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석 전 사장은 대한투자신탁을 거쳐 미래에셋증권에서 마케팅·리테일·퇴직연금 관련 업무를 한 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을 역임하는 등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양쪽 모두를 경험했다.
 
전병조 전 사장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등을 거친 뒤 NH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에서 IB파트 사업을 책임진 이력이 있어 민관을 두루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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