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이란 대표팀, 귀국하면 사형?...반정부 시위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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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2-11-2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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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란 여성이 피눈물을 흘리는 듯한 분장을 한 채 '마흐사 아미니'의 이름이 적힌 옷을 들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이란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이 끝난 후 귀국하면 사형을 당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영국 매체 더 선은 "이란 국가 대표팀 선수들은 고국으로 돌아가면 반정부 행위자로 분류돼 징역 등 각종 처벌을 비롯해 심각하게는 처형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선수들이 국가 제창을 거부하거나 반정부 시위에 연대한다는 발언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란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이 시작되기 전 국가가 울려 퍼졌지만, 입술을 작게 움직이며 부르는 척을 했다. 

1차전에서는 어깨동무를 한 채 침묵을 유지하자 이란 국영 TV는 생중계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현재 이란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마흐사 아미니라는 20대 여대생이 히잡 미착용을 이유로 체포돼 구금됐다가 사망한 후부터다. 

특히 1차전에서는 한 이란 여성이 피눈물을 흘리는 듯한 분장을 한 채 '마흐사 아미니'의 이름이 적힌 옷을 들고 응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히기도 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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