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한류 20주년 기념의 해' 앞두고 한일 콘텐츠 비즈니스 상생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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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2-11-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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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류 붐 이끈 '겨울연가'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김희열 부사장 등 기조강연 나서

  • 언론·학계·법조계 등 각 분야 한류 전문가 패널토론 통해 상생의 한류 도모

한일 콘텐츠 비즈니스 상생 포럼 기조 강연 중인 김희열 팬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한류 20주년 기념의 해‘를 앞두고 한국과 일본 전문가들이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한류의 방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과 주일한국문화원(원장 공형식)은 28일 “2023년 ‘한류 20주년 기념의 해’를 앞두고 한일 간 콘텐츠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국문화를 일본 내 공유하는 ‘한일 콘텐츠 비즈니스 상생 포럼’을 지난 25일 일본 도쿄 주일한국문화원에서 개최했다”라고 전했다.

일본은 2003년 ‘겨울연가’를 시작으로 현재 제4차 한류 붐까지 이어지며 전 세대에 걸쳐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이 높은 한류 원조국 중 하나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부 활동이 뜸해지며 일본의 중년 남성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 등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기 시작, 일본 내 인기 순위 1위에 장기간 머무르며, 다양한 연령층에게 한국 드라마·영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일 콘텐츠 비즈니스 상생 포럼 패널토론 모습. (왼쪽부터)황성기 서울신문 논설고문, 쓰유키 에미코 한류피아 편집장, 김용범 콘텐츠레인지 대표이사, 가타오카 토모유키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 전문가 기조 강연...패널토론·교류회 통해 일본 내 한류 인기 재확인

한일 콘텐츠 비즈니스 상생 포럼은 일본 내 유명 한국대중문화저널리스트 후루야 마사유키가 사회를 맡았으며, 한류의 시초가 된 드라마 ‘겨울연가’의 제작사 팬앤터테인먼트의 김희열 부사장과 전 NHK 서울지국장인 쓰카모토 소이치 오비린 대학 교수가 기조 강연에 섰다.

패널토론에는 한일 간 한류 비즈니스 최전선 현장에서 활약 중인 가타오카 토모유키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 쓰유키 에미코 한류피아 편집장, 김용범 콘텐츠레인지 대표이사 및 일본문화에 정통한 언론인 황성기 서울신문 논설고문이 패널로 등단해 한류 20주년을 맞이한 소회와 그간의 경험 공유 및 향후 한류의 방향에 관한 통찰을 제공했다.

이 밖에도 화제의 한국 드라마 OST를 다수 작곡한 바 있는 노영심 음악감독의 피아노 연주 기념공연으로 행사의 의의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는 △TV아사히 △TBS △나고야TV △소니뮤직솔루션즈 △쇼치쿠주식회사 △덴쓰 등 일본 내 유명 콘텐츠 관련 기업 30개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교류회에서는 한일 관계자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해 한류 콘텐츠에 대한 일본 내 지속적인 비즈니스 수요를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주일한국문화원 공형식 원장은 “일본은 제4차 한류 붐이 일어날 만큼 원조 한류국으로 그 인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내년 한류 20주년을 맞이해 이를 기념할 수 있는 한류행사를 대대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동 주최측인 콘진원 일본비즈니스센터 이영훈 센터장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위기가 기회로 작용하며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가 일본 각 가정에 더욱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기점으로 내년도에는 한일 기업 간 만남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며 한국 콘텐츠의 일본진출 지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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