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12월 FOMC 앞두고 관망세 유입… 외인 선호 종목 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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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2-11-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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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국내 증시는 그간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누적과 상승 모멘텀 부재로 인해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만큼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수급이 현재도 진행 중인 만큼, 대형주와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낙폭 과대주, 그리고 정책 관련 수혜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지난주(11월 21~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0.27%(6.62포인트) 하락했다. 개인이 388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5억원, 1508억원을 순매수했다. 우리나라 무역적자와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 우려, 그리고 상승모멘텀 부재로 인한 외국인 이탈로 주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중반에는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 기대와 경기 둔화 우려 완화,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고 25일 코스피는 상승 모멘텀 부재로 인해 3.47포인트(-0.14%) 내린 2437.86을 기록하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개인은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 OCI를 담았고, 외국인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KODEX200을 사들였다. 기관은 TIGER MSCI Korea TR와 LG화학, 한화솔루션을 순매수했다.
 
이번주에도 국내 증시는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진행된 단기 반등 구간을 지나면서 피로도가 쌓인 탓이다. 특히 증시 상승을 이끌 만한 이벤트가 없다는 점에서 지수 움직임은 부진한 흐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는 10월 이후 진행된 단기 반등 이후 숨 고르기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며 “증시 상승을 위한 추가적인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 해당 국면은 더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코스피가 추가 상승을 하기 위해서는 금융시장의 위험선호가 더 강해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면서 “12월 FOMC 전까지는 고용, 물가 등 경제지표에서 연준 정책의 실마리를 얻으려는 눈치보기 장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발표 예정인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증시는 강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1일에는 미국 10월 PCE 물가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12월 1일은 미국 11월 ISM 제조업지수와 2일에는 미국 11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시장 반응 등을 볼 때 통화정책 완화 기대에 대한 시장 반응은 둔감해진 상황”이라며 “향후 시장은 경기 둔화 또는 악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주는 ISM 제조업지수, PCE 물가지수 등 다수의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ISM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실업률이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경기침체 우려가 가시화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수급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낙폭 과대주와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의 하방 위험은 상당분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아직 낙폭과대 종목이 다수 포진한 상황인 만큼, 이들 종목에 대한 선별 작업은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화 변동성 진정에 따른 외국인 수급 연장 가능성을 고려할 경우 이들이 선호하는 대형주 중심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김영환 연구원은 이번주에도 관심 업종으로 인터넷과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원전 관련주를 추천했다. 인터넷과 헬스케어는 역사적으로 낮은 레벨에 있는 성장주다. 원전 관련주 역시 정부의 수출정책 기대주다. 신재생에너지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선전했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수혜가 기대된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등 구간 수급의 주축인 외국인 매수 유입은 둔화되는 모습으로 지수 상단은 제한되며 지수보다는 테마가 우위인 시장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테마는 건설기계와 농기계, 전력기기, 미디어‧콘텐츠 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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