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압박 강화하는 미국 FCC...제품 수입·판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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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1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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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웨이, 하이크비전 등 주요 ICT 기업 대상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중국 ICT 기업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다. 통신 장비 기업은 물론,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등 영상보안 분야 기업도 이번 제재에 포함됐다.

27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FCC는 화웨이, ZTE, 하이크비전, 다후아 등 중국 ICT 기업의 제품 사용과 판매를 금지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제시카 로젠워셀(Jessica Rosenworcel) FCC 의장은 성명을 통해 "FCC는 신뢰할 수 없는 통신 장비가 우리 국경 내에서 사용이 허가되지 않도록 해, 국가 안보 보호를 위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향후 출시되는 제품 승인에 적용되지만, 이전에 승인받은 장비 역시 승인이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1년 화웨이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 글로벌 점유율은 30%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에릭슨(3.5%), 노키아(20%) 등이 잇는다.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수년간 이어지는 가운데, 화웨이는 아프리카, 중동, 남미, 동남아시아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5G 기지국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세계 각국 기관 등과 협력하며 5G 활용 사례를 실증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이 선점하고 있는 이동통신 장비 시장에 대응해 '오픈랜'을 기반으로 장비 종속성을 벗어나려 하고 있다. 오픈랜이란 기지국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운영체제 등을 개방형 표준으로 구축해, 어떤 제조사 장비를 도입하든 호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번 FCC의 결정은 미국 트럼프 정권에서 시작된 화웨이 제재가 이어진 것으로, 글로벌 점유율 변동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미국과 협력관계에 있는 나라를 중심으로 오픈랜 얼라이언스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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