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봉화광산 생환 광부가족 산림치유캠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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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22-11-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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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환 광부와 그 가족 초청해 힐링의 시간 마련

  •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1박 2일 산림치유캠프 연계...심신안정과 회복 지원

봉화 광산 광부 가족 힐링프로그램 장면 [사진=경상북도]


경상북도는 지난 25일 도청에서 봉화광산 생환 광부와 가족을 초청해 오찬을 가지고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 간에 걸쳐 산림치유캠프를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생환 광부 박정하 작업반장과 그 가족(8명), 보조 작업자 박모씨의 가족(3명)이 참가했다.
 
첫날 진행된 1부 프로그램 싱잉볼 명상과 다도 명상을 통해 몸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편안하게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 식사 이후 2부 프로그램 수(水)치유 체험 시간에는 다양한 수중 운동으로 심폐 지구력을 높여 신체적 건강을 회복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둘째 날에는 백두대간 능선 속 숲을 거닐며 평소 느끼지 못한 자연을 가족들과 온전히 느끼면서 서로 간의 유대감을 높이는 시간을 보냈다.
 
또 물줄기의 압력을 활용해 근육의 이완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치유 장비 마사지를 체험하며 건강한 기운을 한껏 충전했다.
 
박정하 씨는 “가족들과 함께 아름다운 생태 숲 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면서, “이번 캠프를 준비해준 경북도와 국립산림치유원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기적으로 돌아 와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이번 산림치유 체험 프로그램이 광산 사고 트라우마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환 광부와 가족이 심신을 회복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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