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AI) 경진대회 'AI 그랜드 챌린지' 2단계부터 4단계까지 1위를 차지해 3년 연속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AI 그랜드 챌린지는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한 사전 연구를 바탕으로 대회에서 주어진 문제 해결 역량을 겨루는 경진대회다. 2017년과 2018년 1차, 2차 대회로 진행된 뒤 2019년부터 다년도 대회로 확대 개편됐다.
올해 3~5차 결선 대회가 나란히 진행된 가운데 이스트소프트는 4차 대회에서 최종 우승했다. 4차 대회는 'AI를 활용해 다양한 국민생활, 사회현안에 대응하라'는 주제로 2020년 7월 1단계(예선)부터 올해 11월 4단계(결선)까지 진행됐다. 약 3년간 진행된 4차 대회에 266팀(1286명)이 참가했다.
이스트소프트는 4차 대회 결선에 일상생활 중 응급상황, 폭력상황 등을 감지하고 생활폐기물 등을 실시간으로 구분하는 문제를 해결해 우승했다. 2단계부터 4단계(결선)까지 1위를 차지하면서 3년 연속 장관상 수상도 달성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작년 3단계 3·4차 대회에서 제시된 과제 5개(3차 1개, 4차 4개)에 모두 도전했다. 3차 과제였던 '복합재난 해결 챌린지'에서 1위를 기록했고 4차 과제 4개에서도 모두 수상했다고 강조했다. 1위를 차지한 과제(모델 최적·경량화) 외 나머지 세 개 과제(행동인지, 음성인지, 사물인지)로도 준우승을 차지해 다각적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2017년부터 AI 연구소를 설립해 원천 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다. 세계 3대 AI 학회 중 ICLR과 ICML에 논문이 채택되는 등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대회 수상 소감으로 "다년간 노력이 큰 결실을 맺개 돼 기쁘다"며 "AI가 우리 일상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기술로 발전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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